The Monster
실력, 입담, 사상 모든 것이 강력한, 괴물 같은 댄서, Monster Woo

에디터가 중학생 때는 마룻바닥을 몸으로 쓸고 다니는 브레이크 댄스가 유행이었고, 조금 지나자 춤추는 이의 관절 구조가 의심되는 파핀이 유행이었다. 둘의 공통점은 아주 멋졌다는 것. 그런데 지금,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춤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KRUMP다. 무대를 부숴버릴 것만 같은 박력,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날아가버리는 후련함 정도로 설명되는 이 크럼프 댄스하면 거의 동시에 떠오르는 한 남자를 만났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호리호리한 댄서들과 다르게 매우 큰 그는, 자세하게 크럼프 댄스에 대해 설명해주었고, 그의 과거에 대해 설명해 주었으며, 어떤 여자가 이상형인지 설명해주었다. 한국에서 가장 크럼프를 잘 추는, 가장 크럼프와 잘 어울리는 남자, 김영우, 김영우 나이트댄스 말고, Monster Woo를 무신사 회원들에게 소개한다.


Introduce
Monster Woo 그에 대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희는 무신사닷컴이라고 합니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릴게요.

나이는 29살이고 이름은 김영우 입니다. 김영우 나이트댄스 말고, 크럼프 댄서 Monster Woo라고 합니다(이하 존칭 생략).

본명보다는 Monster Woo라는 예명이 훨씬 익숙하다. 직접 지은 이름인가?

아니, 춤추기 전부터 사람들이 몬스터, 괴물 이렇게 많이 불러서 쓰게 되었지.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다.

당신도 유명하지만 당신이 추는 크럼프 댄스도 많이 유명해졌다. 크럼프 댄스는 대체 무엇인가?

크럼프 댄스는 ‘Tight Eyez’라는 댄서가 1999년에 만들었는데, ‘Kingdom Radically Uplifed Mighty Praise’의 약자로 신에 대한 찬양을 주제로 한 춤이다. 전 세계에 있는 크럼퍼들이 그 사람을 따르지. 그 사람은 지금 기독고 목사인데, 그 사람의 종교까지 강요하지는 않는다. 나처럼 종교가 없는 사람들은 두 가지를 위해서 춤을 추는데 하나는 내 안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에너지를 긍정의 것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다. 또 하나는 원래 크럼프의 의미와 비슷한 신에 대한 찬양인데, 나는 기독교는 아니지만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나는 정말 이 춤을 알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마 이 춤이 없었더라면 난 나쁜 짓을 더 많이 하고 살았을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나면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외국 같으면 심한 경우 마약을 하거나 하는데 나나 다른 크럼퍼들은 이 춤으로 대부분 풀어낸다. 아니, 전부를 푼다.
 
사람에게 상당히 이로운 춤인 것 같다.

그렇지. 사람 영혼에 정말 좋은 춤이다. 춤을 몸으로 겪는 것 이외에도, 이 춤을 추는 것을 보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니까. 왜 음악을 들을 때도 속이 후련해지는 음악이 있지 않나. 다이나믹 듀오의 다시 쓰는 이력서 같은 노래를 들으면 왠지 내 얘기를 대신 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이 춤도 그런 면이 있는 것 같다.

당신에 대해서 소개할 것이 너무나 많다. 크럼프 댄스 크루 Woofam을 운영하고 있는데 우팸에 대한소개도 부탁하자.

Woofam은 내가 2년 전에 만든 크루다. 원래 나는 춤을 혼자 췄었는데, 크럼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서 그 중에 실력 있는 친구들과 크루를 만들어 활동하게 되었다. 나 Monster Woo와 Krump Angel, Youngster, Bucky, Baby Woo, Jr. Woo, Trix A.K.A Baby Monster, L.B, Boram, Jin, Boy X, Sic, 2Face, Lil Monster, Giant 이렇게 15명이 그 크루의 인원이다. 몇 명은 지금 참여 못하는 친구도 있고 모델 활동하는 친구들도 있고 연기활동 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공연 무대에 자주 서는 친구들은 한 8명 정도 된다.

직접 발굴한 멤버들인가?

크럼프 댄스 레슨을 하고 있었는데, 처음에 Bucky라는 친구와 Youngster라는 친구가 있었다. 지혜랑 대남인데, 그 친구들을 레슨하면서 어마어마한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내 자신을 보는 것 같기도 했고. 이 친구들을 보면서 팀을 한번 만들어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Life in USA
결코 순탄치 않았던 미국에서의 삶

미국에서 생활을 오래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릴 때 우리 집은 좀 엉망진창이었다. 아버지는 소위 말하는 건달이었고 나를 낳아준 어머니와 일찍이 이혼했지. 어머니는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쯤 미국으로 가셨다. 난 아버지와 새어머니, 그리고 배다른 형제들과 같이 한 3년 살았는데 4학년 때 어머니가 미국에서 날 데리러 오셨다. 그때 내가 피닉스, 에리조나 그쪽 지방에 살았는데 학교 전체에 동양애가 나밖에 없었다. 그때 만해도 인종차별이 되게 심할 때였으니까 매일같이 싸웠지. 매일매일이 지옥 같았다. 어머니께서도 힘들어하셨지. 내가 맨날 누구 팼다고 전화 오고 그러니까.

그때도 지금처럼 덩치가 좋은 편이었나?

그랬다. 미국 애들보다도 더 컸던 것 같은데, 난 15살 때도 지금 이 덩치였다. 그 이후로 안 컸지만(웃음). 어머니가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캘리포니아의 LA쪽으로 이사를 갔다. 한국 교민들이 많으니까 좀 나아질까 싶어서 그러셨겠지만 역효과가 났다. 나처럼 세상에 불만 많은 꼬맹이들이 엄청 많았던 거지. 더 안 좋은 길로 많이 빠졌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정학을 맞아서 졸업식도 못 갔으니까. 중학교에 넘어가서도 마찬가지였고. 1학년에서 2학년 넘어갈 때쯤 내 친구들은 이미 마약팔고 총 파는 일을 하고 있었다. 나에게도 그런 제의가 들어왔지만 난 거절했다.

지금에 와서는 다행이지만 왜 거절했는지 알 수 있을까?

그냥 나는 그런 것 보다는 앞으로 뭐하고 살아가야 되나 하는 고민을 되게 많이 했었다. 어머니랑 둘이 사니까 집안 사정도 어려웠고. 고민 끝에 복싱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국 사람들은 아파트에 보증금 내고 월세로 많이 사는데, 아파트를 보면 좋은 아파트든 아니든지 간에 다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런데 내가 사는 아파트에 예전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의 트레이너가 살고 있더라. 동네에 매일 같이 복싱 연습하는 아저씨가 있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대단한 사람이었던 거지. 그래서 그냥 그 사람한테 가서 복싱을 좀 알려달라고 그랬다. 그 분이 날 좀 귀엽게 봤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내가 복싱에 좀 소질이 있었는지 좀 잘 했었다. 14살 때 체육관 어른들도 1, 2라운드에 KO시키고 그랬으니까. 그런데 집이 어려워서 복싱에 필요한 것들도 못 사고 그러다 보니 총 들고 다니면서 나쁜 짓도 많이 하고 그랬지. 15살 때는 복싱을 정말 잘하게 되어 진로를 정했지만 마음을 잡지 못하고 나쁜 짓을 너무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경찰에 잡히게 되었고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본 재판에 앞서서 내가 어른인지 아이인지를 판별하는 재판을 먼저 하더라. 내가 덩치도, 생각하는 것도, 범죄 정도도 어린 아이의 수준이 아니었으니까. 그 재판에서 져서 어른 재판을 받게 되었고 처음에 49년 형을 선고 받았었다. 다행히 변호사가 일을 그나마 잘 처리해서 5년 형으로 줄어들었지만 결국 5년을 다 살고 나왔다. 감옥 생활을 하면서 딱 세가지만 했다. 운동하고 공부하고 싸움하고(웃음). 나중에 좀 오래 되니까 아무도 안 건드리긴 했지만.

그런걸 보고 짬이 찬다 그러나?

맞다. 완전히 대장이었지. 그때부터 공부를 정말 많이 했다. 감옥 들어가기 전까지 내가 영어를 잘 못했는데 안에서 완전히 마스터를 하고 나왔을 정도니까. 또 책을 정말 많이 읽었다. 내 계획은 출소해서 미국에서 복싱을 계속해서 올림픽에 나가고 나중에는 변호사가 되는 거였다. 사업을 해보거나. 그래서 그런 쪽으로 공부도 많이 했는데 출소하니 나보고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라며 추방조치를 내리더라. 꼼짝없이 경찰 두 명을 달고 한국으로 왔지. 한국 땅에 버려진 거지.(웃음) 감옥에서 마지막 1년 남은 사람들은 그 안에서 일을 할 수가 있다. 1년 동안 일을 해서 30만원을 벌었는데, 그 30만원으로 한국에 와서 고시원에서 살았다.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조금의 돈으로 생활을 했는데, 그때는 정말 하루 종일 일만 했다. 정말 아무 일이나 다 했지. 막일도 하고. 그러다 보니 꿈도 없어지고, 복싱이나 내 인생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졌다. 하루 종일 일해야 되니까 복싱 연습도 못하잖아. 그때 나는 고시원이라는 곳에서 나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너무 좁고 답답하니까. 1년 동안 진짜 열심히 일해서 지하 방으로 이사를 할 수 있었다. 그때 조금 여유가 생겨서 홍대의 NB(대표적인 힙합 클럽)에 처음 놀러 갔었다. 한 7~8년 전이니까 완전 옛날 NB지. 그때 깔리형이라는 형을 알게 됐는데, NB의 전체 매니저였다. 거의 대장이었지. 그런데 그 형도 나처럼 미국에서 감옥 생활하다가 한국으로 쫓겨난 형이었다. 덕분에 코드가 정말 잘 맞았지. 캘리포니아에서 와서 우리가 깔리형이라고 불렀는데, 그 형이 나를 데리고 살았다. 같이 살면서 NB에서 일도 하고 그러고 살았었다.

Dancer, Monster Woo
최고의 댄서 김영우, 그의 시작과 지금

그러다가 춤을 자연스럽게 접한 건가?

NB에서 이것저것 일을 했다. 청소도 하고 경호도 하고. 그때 NB사장님이 안무가셨는데, 지영하 사장님이라고, 나한테는 정말 의형제 같은 분이다. 지금도 그분 밑에 있고. 그런데 클럽에서 계속 음악이 나오니까 몸을 움직이게 되잖아. 그런데 그분께서 나보고 춤 감각이 좀 타고 난 것 같다고 말해주셨다. 리듬이나 그런 것들 말이지. 그때 나는 또 내 인생 뭐해야 되나 뭐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을 때였다. 평생 청소하고 경호하고 그럴 수는 없는 거 아닌가? 그런데 그 분께서 나에게 춤을 한번 춰보라고 권하시는 거다. 그런데 뭘 춰야 할지 몰랐다. 그 당시 프랜즈라는 팀의 연습실이 있어서 거길 나가봤는데, 재즈를 하는 팀이어서 재즈를 좀 익히고 그랬는데, 그 춤이 나랑 좀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느리고 답답하고. 그래서 또 슬럼프가 왔다. 연습은 나름 한 것 같은데 잘 못 췄으니까. 뭘 춰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뮤직비디오를 보고 춤을 따라 해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춤이 좀 늘었다. 당시 클럽에는 댄서들이 많이 왔는데, 난 참 그 댄서들이 멋있어 보였다. 그러다 보니 댄서들이랑 친해지게 되었지. 내가 좀 아무래도 튀었으니까.

아무래도 좀 몸집이 커서 그랬겠지?

맞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컸다. 그리고 완전 피부가 쌔까만색이었고 머리도 면도칼로 삭발했을 때니까. 청쪼끼 같은 거 입고. 팔도 막 우락부락하고, 팔 둘레가 18인치였으니 말 다했지.

18인치면 매우 마른 여자들의 허리 사이즈 아닌가.

(웃음)더 클지도. 댄서들은 처음에는 나를 무서워하다가도 친근하고 하니까 많이 친해지고 그랬다. 그때 크럼프 댄서 중 한 명이 한국에 왔었는데 NB에서 만났다. 그 사람이 크럼프 창시자의 파트너였다. 그 사람이 춤추는걸 봤는데, ‘와, 정말 이거다. 내가 이걸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4년도 때 일인데, 한 4~5년 됐는데, 그 사람에게 내가 이것 저것 물어봤다. 그런데 크럼프의 역사나 뭐 그런 것 들에 대해서 정말 친절하게 다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그 사람이 크럼프의 DVD를 가지고 있었는데, 많은 댄서들이 그 DVD를 원했지만 그 사람은 나에게 그 DVD를 주었다. 그 친구에게 정말 고맙지. 그 DVD를 가지고 매일, 매일 몇 시간씩 보고, 춰보고 하면서 연습했다. 크럼프의 창시자가 DVD를 몇 개 더 출시했는데 한 10개정도 사서 매일 같이 또 독학을 했다. 그러다 보니 지금에 이른 것 같다.

처음에는 어려운 것이 많았을 것 같다.

많았지. 일단 내 자신도 자신이지만 이 춤을 어떻게 알려야 하나라는 고민이 가장 컸다. 대회를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지. 클럽에서 만난 다른 댄서들과 조인해서 나갔는데, 그때 반응이 좀 좋았지. 와, 저거 뭐야? 뭐 이런 반응이었지. 그리고 댄스 배틀 대회에 나갔다. 7:7 프리스타일 대회였는데, 나는 리버스 크루라는 비보이 팀과 X-Tasy라는 팀에 껴서 같이 나가게 되었다. 심사위원들도 다 외국인들이고. 그때 1등을 했다. 함께 참여했던 그들과 잘 맞았던 것도 있었겠지. 한번은 1:1 배틀 대회에서 내가 준결승쯤에서 졌었다. 근데 나는 이긴 것 같았거든. 그때 뭔가, ‘아 이게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내가 꿈꾸었던 대로 안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진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연습도 연습이고, 다른 댄서들에게 이 춤을 많이 알리려고 노력했는데 다른 댄서들은 이 춤에 관심을 가지려고 하지 않았다. 이게 춤이냐는 사람들도 있었고 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니까. 내가 하는 춤은 좀 새로운 편이니까 좀 전해보려고 했는데 관심을 안보이고 그저 나를 배척한 거지. 그래서 그냥 나는 다 적으로 돌려버리기로 했다(웃음). 나는 좋게 다가가려고 했는데, 아무리 좋게 다가가도 이 댄서들이 나를 좋게 안받아주니까. 그래서 대회 나가서 완전히 뭉개 버렸다. 내가 졌을 때도 상대 댄서가 자기가 이겼는지, 졌는지 모를 정도였으니까. 그러면서 내가 점점 유명해지고, 나를 좋아하는 댄서들도 많아졌지. 지금 생각해보면 크럼프도 크럼픈데, 내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 좀 파워 있고 그렇고, 또 당신은 굉장히 큰데, 댄서들은 대부분 마른 사람들이 많으니까.

맞다. 내가 다른 댄서에 비하면 엄청 큰 편이니까. 아무튼 그런 게 가장 어려웠지. 댄서들이 나를 배격하는 것들이.

하지만 등장하자마자 대회 우승도 자주 하고 그랬으니 춤추는 것에서 금전적으로 어렵거나 한 일은 없었겠다.

그런데 나는 돈은 아예 다른 일로 벌었다. 춤은 그냥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지. 지금 같지 않았지. 돈은 일하면서 벌었고 내가 남는 시간에 계속 연습했던 거지. 내가 좋아서.

이어지는 질문인데, 댄서로 생활하시면서 수입적인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는 건가?

처음에는 춤 쪽으로는 크게 할 일이 없었지. 그때는 사람들이 날 배척할 때라서 날 안 부를라고 하고, 나에 대해서 아예 말을 꺼내지도 않을 때였으니까. 나를 아예 없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지. 덕분에 아무래 내가 잘 해도 춤 쪽으로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 자꾸 내가 대회에서 나오고, 또 우승하고, 자꾸 보이니까, 행사 열거나 하는 사람들은 나를 보게 되고 찾게 되었지. 그러면서 무대에도 많이 서게 되고. 그때부터 이런 저런 일도 많이 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 안무도 짜주게 되고. 그리고 나는 크럼프를 주로 추지만 다른 춤도 배워놨다. 팝핀, 락킹 같은 것들 말이지. 다른 춤이 필요하면 다른 춤도 출 수 있고 그렇게 몸이 뚫려 있으니까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다른 것을 원하면 그것 역시 만족을 시켜줄 수 있었지.

애초에 다른 춤도 같이 연습한 건가?

아니 처음에는 크럼프만 연습했는데, 크럼프를 하면서 몇 명 댄서들과 친해졌다. 오리지널리티 웅이라는 형이랑 팝핀DS랑, G-Haksu라는 형들이 나에게 손을 내밀었었지. 그 사람들에게 다른 장르의 춤을 많이 배웠다.

요즘엔 돈 잘 벌 것 같다.

지금이야, 여기 저기서 나를 부르고, 돈 나름대로 벌지. 돈을 많이 번다기 보다는 잘나간다는 회사원들보다는 잘 번다.(웃음) 무대에 많이 서고, 심사도 많이 보고, 또 공연도 하니까.

이건 준비된 질문은 아닌데 당신은 여러 가지 면에서 준비가 많이 되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걸 보고 스타성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춤추는 사람 중에서 당신처럼 말 잘하는 사람이 또 있나 모르겠다.

보통 댄서들이 조금만 자신이 잘하면 마음을 놓을 때가 많다. 자기 포지션에 편해지면 자신들이 발전이 없는 거지. 춤으로도 자신으로도 그렇고. 나는 내 팀원들에게 항상 가르치는 것이 항상 준비되어 있으라는 건데, 내가 공연이 1년 동안 없을 수도 있고 10년 동안 일이 없을 수도 있지만 난 매일같이 춤을 출거거든. 준비도 해야 되겠지만 무엇보다 내가 춤을 좋아하니까. 그러려면 이 춤에 대해서 잘 알릴 수 있어야 되고 역사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어야 된다. 몸으로도 보여줄 수 있어야 되지만 입으로도 설명할 수 있어야지.

With Major Artist
메이저 아티스트와의 작업들

그런 것이 참 잘되어 있는 것 같다. 글 쓰는 사람입장에서도 당신 같은 사람이 편하다. 말을 짧게 해주시는 분들과 인터뷰 하고 나면 분량이 딸려서 소설이라도 써야 할 판인데 오늘은 그럴 일이 전혀 없을 것 같다.(웃음) 다음 질문인데, 당신은 원래 이런 댄스 동호인이나 프로 댄서들 사이에서는 대단히 유명하지만 얼마 전 빅뱅의 G Dragon이나 업타운 등의 메이저 가수들과 공연을 하면서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된 것 같은데, 그런 일은 어떻게 하게 된 건가?

G-Dragon같은 경우에는 SBS시상식에서 같이 섰는데, 그쪽(G-Dragon쪽) 댄서에게 G-Dragon이 나와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나 보더라. 댄서에게서 연락이 와서 함께 서게 되었지. 그때 근데 리허설도 별로 못했다. 같은 연습실에서 한번도 연습을 못했지. 사실 G-Dragon과는 내가 빅뱅의 ‘굿바이 베이비’라는 노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었기 때문에 그 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였는데, 아무튼 그날 서로 공연에 대해서 얘기하고 그 친구가 원하는 것을 듣고 무대에서 리허설 한번 하고 바로 방송에 나가버렸지.

그게 그렇게 멋지게 나온 건가? 그렇다면 업타운은?

내 브라더 팝핀 현준, 그 형한테 연락이 와서 같이 일을 하게 되었지.

사람들은 어떤가?

음 빅뱅은 G-Dragon과 태양 이 두 친구와 얘기를 나누었는데 둘 다 정말 명랑하고 밝은 친구다. 태양이 되게 착한 것 같다. 우리 영상도 많이 봤다는 말도 하고. 메이크업 받는데 어깨도 주물러주더라.(웃음) G-Dragon도 착하고, 밝고 실력도 있고. 업타운 사람들은 별다른 감흥이 없다. 그 중에 매니악이라는 혼혈 그 형이 나한테 잘해주었기 때문에 같이 일하긴 했는데, 또 내 솔로 타임이 엄청 길었고. 아마 지구 역사상 가수가 노래하는데 댄서가 솔로로 30초 동안 개인기 한 건 내가 최초가 아닐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업타운이 게스트 뛰었다는 말이 있더라.(웃음) 이제는 댄스 스쿨을 운영하시고, 메이저 가수들과 호흡도 맞추는 메이저 댄서인데,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실 때와 어떤 차이가 있나?

보통 우리는 언더그라운드 댄서가 아니고 스트릿 댄서라고 하는데, 스트릿 댄서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해야 된다. 공연 스타일이나 춤의 내용이나 모든 것에 있어서 자기 스타일이 확고하고 고집도 있지. 그게 스트릿 댄서의 세계에서는 맞는 거고. 나도 스트릿 댄서니까 내가 스트릿 댄스 공연 때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지. 그런데 가수들이랑 호흡 맞추거나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는 그 사람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염두에 두고 해야지. 그 사람들이 원하는 것 50% 내 스타일 50% 정도로 적당히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하긴, 그렇다고 아예 자기 캐릭터를 버려버리면 그 사람들이 당신을 섭외한 이유가 없어지겠다.

그렇지, 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내 캐릭터니까. 서로간의 의견을 잘 조율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지.

지금까지는 좀 잘 맞았나?

다 잘 맞았다. 그러니까 잘 나왔고. 메이저 가수들과는 그 외에도 슈프림 팀, 다이나믹 듀오, 이기백 감독님, 레드락과 작업했는데 모두 즐거운 작업이었다. 결과도 좋았고.

춤을 좋아해서, 춤을 직업으로 삼고 싶은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춤은 일단 직업으로 생각하지 말고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유명해지고 싶어서 시작하면 절대 안되고. 그냥 이 춤이 좋아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춤을 시작할 때 춤에 대한 역사나 기본기를 전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역사나 기본기가 확실한 춤을 추어야 되고. 되도 않는 클럽댄스 같은 춤으로 시작하는 거 보다 한 장르를 배우고 그 장르를 몸에 익히는 게 중요하다. 춤을 오랫동안 추다 보면 자기 스타일은 저절로 나오게 되어있다. 성격 따라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거든. 그게 제일 중요하다. 좋아해서 시작하는 것과 춤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는 것. 그리고 돈은 다른 걸로 버는 것이 좋다. 다른 것도 잘하는 것이 있는 것이 좋지. 춤추는 걸로 돈 버는 거,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 캐릭터도 있어야 되고 실력도 완벽에 가까워야 하고 연습도 많이 해야 하고 그런 것들이 다 갖추어져 있으면 돈은 따라오게 되어있지.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새롭다.

춤 잘 추는 사람은 엄청 많다. 나보다 잘 추는 사람도 있겠지. 그런데 10명 중에 9명은 춤은 잘 추는데 캐릭터가 없다. 아마 자신의 캐릭터가 뚜렷하다면 더욱 많은 일을 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캐릭터가 무엇인지 자기가 아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런데 그건 연습하다 보면 나온다. 죽자고 연습하면 자기 캐릭터를 발견하게 되어있다. 자기 성격에 충실해야지.

요즘에 모자 춤을 좀 밀고 있는 것 같다. 직접 개발한 건가?

모자 춤이 아니고 모자 트릭이라고 하는데 햇 트릭(Hat Trick)이라고. 모든 춤에 다 있다. 파핀, 락킹, 힙합 등 스탠딩 댄서들이 많이 쓰는데, 우리 팀이 좀 많이 하는 편이다. 모자 트릭은 직접 다 만들어야 한다. 모자를 많이 가지고 놀아야지. 내가 하는 트릭은 전부 내가 만든 트릭이다. 사실 모자 트릭은 내가 크게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대중들이 좋아하니까 많이 보여준다. 나는 기본적인걸 많이 추는 스타일인데 대중들이 좋아하는 것은 따로 있으니까. 그런 선호도도 맞추려고 하는 편이다.

His Lifestyle
Monster Woo의 라이프 스타일

댄서는 아무래도 보여주는 직업이기 때문에 패션 스타일에도 많은 신경을 쓰실 것 같다.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는지 알 수 있을까?

댄서들은 대부분 자신이 추는 춤에 어울리는 옷을 많이 입는다. 그런데 나는 나한테 잘 어울리는 옷을 입지. 나는 항상 어떤 문화를 생각하면서 옷을 입는다. 나는 바이크 문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바이크 느낌의 옷을 많이 입게 되는데, 춤을 추지 않을 때는 오토바이를 많이 타니까. 오토바이처럼 생긴 자전거를 타거나(웃음). 춤을 출 때는 바이크 느낌의 옷과 크럼프 느낌의 옷을 섞어서 입는 편이다. 검정색 계열의 옷도 많이 입는다. 그렇다고 할리 데이비슨 타는 아저씨들처럼 입는 건 아니고. 그건 내 취향 아니거든. 바이크를 타더라도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옷, 어디에 가서도 어색하지 않을 수 있는 옷을 즐긴다. 춤도 출 수 있고, 친구들도 만날 수 있고, 결혼식도 갈 수 있는 옷이면서 바이크 느낌이 나는 옷을 즐긴다. 너무 멋 내지 않으면서도 멋있고 젊잖은 옷을 좋아하는 편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지구에서 그 머리(김영우씨의 헤어스타일은 모히칸 헤어라고 불리는 스타일이다.)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 아마 당신인 것 같다. 남들이 그 머리를 하면 괜히 멋 낸 것 같고 이상해 보일 때도 있는데 당신은 그 머리를 하고 태어난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웃음)그런가? 왠 줄 아나? 다른 머리가 나한테 안 어울린다. 원래는 삭발을 많이 하고 다녔다. 그런데 삭발을 너무 오래해서 다른 머리를 할게 없나 생각했는데 나한테 어울리는 머리가 별로 없더라. 내가 이 덩치에 바람머리를 할 순 없으니까. 삭발만큼 강해 보이면서 좀 멋있는 머리가 뭐가 있을까 하다가 이 머리를 한번 해봤는데 반응도 좋고 나도 마음에 들어서 계속 이 머리를 고집하고 있다. 힘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삼손처럼.

전투력 + 3 뭐 이런 거 말인가?

(웃음)맞다. 전투력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또 내가 락 음악도 굉장히 좋아한다. 락 문화도 좋아하고. 힙합 문화도 좋아하지만 락 문화도 좋아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세 가지 문화가 힙합, 락, 바이크이다. 이 세가지 문화가 내 삶에서 나름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같다. 연습실에서 크럼프 하고 집에서 락 음악 듣고 밖에서 바이크 타고. 내 인생 그게 전부다. 이 머리는 한 3년 전부터 해왔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이 머리가 좀 유행을 타는지 얼마 전에는 빅뱅의 태양이 이 머리를 하고 나오더니 최근에는 2PM이 단체로 모히칸을 하고 나오더라. 예전에 태양이 하고 나왔을 때는 주변에서 나보고 태양 스타일이라고 놀리기도 했었고.

그러면 좀 억울하지 않나?

뭐 괜찮다. 처음에는 그런 말 하는 사람들 그냥 때려주고 말았는데(웃음), 이제는 태양이 내 어깨 주물러 줬으니까 괜찮다(웃음).

하긴, 그럼 된 거지. 당신은 댄서지만 우리는 패션매거진이니까 패션에 관한 질문도 몇 개 더 해봐야겠다.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외국 브랜드 중에서는, Neighborhood, W-Taps, Tender Loin, Wacko Maria, Calee, Visvim 등의 브랜드를 좋아하는데 바이크랑 연관된 브랜드다. 한국 브랜드 중에서는 내가 속해있는 FLAM 크루의 옷인 Rocat 을 좋아한다. 나도 원래 패션 브랜드를 하나 만들어볼까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Rocat의 옷이 딱 그런 스타일의 옷이라서 함께 진행을 하기로 했다. Rocat도 좋아하고, Covernat도 좋아하고. Vagx도 좋아한다.

말 한대로, FLAM의 크루인데, FLAM의 간단한 소개와, 당신이 맡아서 하고 있는 일을 알려달라.

FLAM은 패션 컴퍼니이다. Rocat, Vagx 등의 브랜드가 FLAM의 멤버로는 A.K.A Junky, 이기정 대표와 Web diredctor를 맡고 있는 선희라는 친구, 그리고 Designer A.K.A Spider 병준이형, MD로는 스케이트 보드를 사랑하는 원채형, 그리고 Doonga Park의 G-Haksu형과 팝핀DS 그리고 내가 모델과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나는 그 안에서 모델을 하고 있고, 가끔 디자인 회의에 참여할 때도 있고. 나도 바이크 스타일의 옷을 만들고 싶었거든. 모델을 주로 하고, 그 외에는 뭐 보디가드?(웃음)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

취미가 생각보다 몇 개 있다. 난 바이크를 춤만큼 좋아한다. 바이크 안 탈 때는 바이크처럼 생긴 자전거를 타거나 하는데, 또 한국에서 핫로드를 탈 수 있었더라면 난 벌써 핫로드 타고 있었을 거다. 만화 보는 것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도 좋아하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은 만화 있지 않나.

뭐, 내가 잘못들은 건 아닌가?

(웃음)제대로 들었다. 난 영화 볼 때 액션영화는 싫어한다. 왜냐면 내 인생이 너무 액션영화 같아서 등에 칼도 맞아보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영화는 싫어한다. 무서운 영화도 싫어하고. 나는 러브래터 같은 멜로 영화 좋아한다. 또, 음악 감상도 좋아하는데, 락, 힙합 음악 듣는 것 좋아한다. 옛날 힙합음악 같은 것들. 그런 것들 듣는 것 좋아한다. 또 예전에 내가 복싱 선수였으니까 일주일에 세 번씩 복싱 연습을 한다. 우리 팀원들 가르치지. 스파링은 살살 하고. 나한테 그냥 복싱 배우러 온다는 사람들도 있다.

취미를 잃은 친구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한가지를 중요하게 갖고 있으면 그 사람 인생 하루하루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맨날 컴퓨터 하고 뭐 살까 고민만 하고 그러면 사람이 발전이 없다. 좋아하는 취미의 문화에 대해서 공부하면 지식도 생기고 좋지. 드럼을 치면서 드럼에 관계된 락이나 힙합 음악까지 공부하면 재미있다. 또 드럼을 치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춤을 예로 들어볼까? 춤을 추더라도 처음에는 좀 어렵더라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단계가 오면 그때부터는 정말 즐겁다. 질문에 맞는 대답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사람이 항상 뭔가를 창조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흐르는 물이 썩지 않는 것처럼. 그렇게 취미를 갖고 취미를 발전시켜나가다 보면 자기 영혼에 상당히 좋은 것 같다.

요즘 당신이 인터뷰를 굉장히 많이 할 것 같아서 내가 어떤 질문을 안받아봤을까 고민하다가 이 질문을 생각해냈다. 이상형은 어떤 타입인가?

아, 그건 정말 처음 들어보는 질문이다(웃음). 성격 밝고 이해심 많고. 자기 하는 일 열심히 하고. 자기에 대한 믿음이 있는 여자가 좋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센스가 있어야 한다. 센스 있는 여자는 다 잘할 수 있다. 춤도 잘 출 수 있고, 리듬을 타는 거지. 옷 입는 센스, 말하는 센스, 뭐 그런 거지. 센스 있으면 다 잘할 수 있으니까.

내적인 얘기만 해서 실망이 좀 크다.

아, 외모? 외모는 그냥 예쁜 것보다 매력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머리 스타일 하나만 자기한테 잘 어울려도 좋고.

처음 받아보는 질문인데도 역시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다.

나 평소에 이런 저런 생각 되게 많이 하고 산다.

드디어 마지막 질문이다. 당신이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들은 어떤 타입인가?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다 말해도 되나? 좋아하는 사람들은 소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옷을 만드는 사람도 소울을 담아서 만드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고, 가수들도 한국에 허접한 사람들 진짜 많은데 다이나믹 듀오 같은 진짜 소울 있는 사람도 있고. 그런 사람들을 보면 내면에 있는 것을 토해내는 것 같다. BMK누님도 그렇고. 뭘 하든지 진짜 영혼을 담아서 하는 사람이 좋다. 자기 문화에 대한 존경심도 있고, 마음씨 좋은 사람들도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가식적인 사람들? 거짓말 하는 사람들, 또 쭉정이들. 빈 껍데기 같은 사람들이 싫다. 정신세계가 너무 어려서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 진지할 때 진지할지 모르는 사람들도 싫고. 노는 것만 좋아하고. 남 무시하는 사람도 싫어하고. 우리 학생들을 보면 다 어리지 않나. 그런데 이 친구들을 통해서 내가 사랑을 배우고 성격도 순화된다. 그런데 이 친구들은 정말 아무것도 없이 온 친구들이거든. 집이 어려운 애들도 있고. 난 이 친구들을 존중한다. 어리다고 누군가를 무시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없나?

젊을 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100%, 120% 노력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렇게 살고 있고 다른 사람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인터뷰에 정성껏 응해주신 김영우 씨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Posted by 심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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